물고기를 잡으려면 낚시하는 방법을 알아야 하듯이 ETF 투자 전 어떤 ETF가 적합한지, ETF에 구성된 섹터와 기업은 어떠한지 직접 확인할 줄 알아야 상황에 맞는 유연한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오늘은 ETF 투자 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다섯 가지 체크리스트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상장일
상장일이 오래될수록 안정적인 종목일 확률이 높습니다.
사람이 태어나면 태어난 날을 생일이라고 하듯이, 상장일이란 ETF가 처음 태어난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업이 개별 종목을 증시에 상장하는 것처럼 ETF 또한 투자자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이 구성되면 심의를 거쳐 상장됩니다.
상장일이 오래될수록 안정적으로 평가받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기업의 업력이 오래되면 안정적인 회사로 여기듯이 ETF도 오래될수록 운용 실력을 인정받기 때문입니다. 경제 위기가 발생했을 때 운영을 잘해 투자자들의 관심과 투자자 끊기지 않은 ETF는 살아남고 그러지 못한 ETF는 상장폐지라는 결과를 맞이합니다.
IT 버블과 오랜 하락장을 견뎌낸 2000년 이전에 상장한 ETF, 리먼 브라더스 사태라는 엄청난 경제 위기를 견뎌낸 2008년 이전에 상장한 ETF는 각종 위기를 극복한 베태랑 ETF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상장일이 오래될수록 안정적인 종목일 확률이 높습니다.
총보수
총보수는 낮을수록 좋습니다.
총보수란 운용사에서 가져가는 수수료를 뜻합니다. 보통 총보수 비율은 0.03~0.08% 정도로 책정되며 지수 추종 ETF보다 테마 ETF가 상대적으로 수수료가 높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총보수는 낮을수록 좋습니다. 단기 투자일 경우에는 총보수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장기 투자일 경우는 총보수가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합니다. 보수가 낮은만큼 수익이 많아지고 이 수익을 재투자하는 과정에서 수익률이 눈덩이처럼 커지게 됩니다.
자산 규모
자산 규모가 클수록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고 전망이 밝은 종목일 확률이 높습니다.
자산 규모가 크다는 것은 많은 투자자가 해당 종목에 투자를 했다는 것을 뜻하며 그만큼 매력적인 종목이라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자산 규모가 크다고해서 무조건 매력적인 ETF는 아닐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자산 규모가 700억에 상장한지 1년된 A종목과 자산 규모가 1000억에 상장한지 20년된 B종목이 있습니다. A종목과 B종목 중 어떤 종목이 더 매력적인 종목일까요? A종목이 더 매력적인 ETF라고 할 수 있습니다. A종목은 1년만에 700억의 자산 규모를 키운 반면에 B종목은 평균적으로 1년에 50억밖에 자산 규모를 키운 셈입니다. 이렇듯 자산 규모 하나의 요소만 보고 해당 종목을 판단하는 섣부를 결정을 조심해야 합니다.
투자 섹터
내가 투자하고자 하는 ETF가 어떤 산업으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알면 투자 방향성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섹터란 보통 비슷한 업종에 속하는 기업들을 모아둔 형태로 분류됩니다. 일반적으로 글로벌산업분류기준을 가장 많이 따르는데 1단계는 11개 섹터, 2단계는 24개 산업 그룹, 3단계는 69개 산업, 4단계는 158개 하부 산업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기업에 직접 투자하거나 테마형 ETF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면 세부적인 분류까지는 자세하게 알 필요는 없습니다. 1단계 11개의 섹터만 알아도 충분합니다.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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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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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마이크로 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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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c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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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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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존스, 화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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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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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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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마스터카드, JP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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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umer Cycl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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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소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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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스타벅스,맥도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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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cation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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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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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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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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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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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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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umer Defens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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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소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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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코스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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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il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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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틸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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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라 에라, 듀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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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Est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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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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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티 인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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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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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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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손 모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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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ic Mate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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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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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몬트 마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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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기업
ETF가 어떤 기업에 얼만큼 투자하고 있는지 파악하면 나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ETF의 수익률은 결국 해당 종목이 어떤 기업에 투자하는지로 결정됩니다. 따라서 투자하려는 ETF가 어떤 기업을 어느 비중으로 투자하는지를 잘 살펴봐야 합니다.
아래 표는 미국의 3대 지수 중 하나인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SPY ETF입니다. 해당 표를 통해 SPY ETF는 기술에 33.97%, 소비자 순환에 14.39%, 의료에 13.35%, 재무에 12.76% 등의 섹터에 비중을 두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주요 투자 기업을 살펴보면 우리가 잘 알고있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테슬라 등의 기업에 투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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